대구소방,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사고방지·대응

기사등록 2025/12/23 14:53:51

[대구=뉴시스] 대구소방의 긴급구조 종합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소방의 긴급구조 종합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겨울철 화기 사용 증가와 함께 교회,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중운집 장소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소방은 화재 예방과 현장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전통시장, 산업단지, 다중이용시설, 주거시설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창고·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전원 차단 등 자율 안전관리 지도를 병행해 관리 공백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대형 재난에 대비한 현장 대응태세도 한층 강화된다. 소방기관장은 지휘선상 대기를 유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가용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 전술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회와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 다중운집 장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실시간 화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비·보안업체와 연계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소방장비 가동률을 100% 유지하고 한파에 대비한 장비 점검도 철저히 시행한다.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신고 증가에 대비해 임시 수보대를 확보하고 상황관리 및 유지관리 근무자 비상연락체계 유지, 응급의료 상담과 당직 의료기관·약국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동안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와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전기·가스 안전 점검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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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3 14:53: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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