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돌봄놀이터 보냈더니…TV·컴퓨터 줄고 운동량 늘어

기사등록 2025/12/23 13:57:13

최종수정 2025/12/23 14:12:02

복지부,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성과 발표

내년엔 참여 가능한 연령대 확대 개편 예정

[계룡=뉴시스] 계룡시가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 계룡시가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운영 결과 TV와 컴퓨터 사용은 줄고 운동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2025년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부터 시작한 건강돌봄 놀이터 사업은 초등학생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이다. 참여 아동들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받는다. 2025년부터는 늘봄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뿐만 아니라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까지 이용 아동까지 확대했다.

참여 아동 8848명 중 사전·사후 신체계측과 설문조사가 완료된 약 5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군 비율은 사전 28.9%에서 사후 26.7%로 2.2%포인트(p)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 기기 사용률 역시 50.1%에서 41.3%로 줄었다.

건강한 식생활 실천 점수는 74.2점에서 80점으로 향상됐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 실천율도 33.8%에서 44.5%로 개선됐다.
 
참여 아동의 사업 종합 만족도는 91.4점이었고 프로그램 즐거움 92점, 재참여 희망 90.8점, 건강 도움 정도 91.5점 등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정혜은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소아비만 예방·관리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유관부처·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아동비만예방사업의 효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초등 중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아동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 매체를 확대 개정해 내년 상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동비만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2026년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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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돌봄놀이터 보냈더니…TV·컴퓨터 줄고 운동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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