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야간근무 잦은 경찰관들의 돌봄 부담 완화"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연합회와 경찰청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찰 가족의 자녀 돌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교대근무와 야간근무가 잦은 경찰관들의 육아 공백을 메우고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경찰관 1000가정에 총 5억원 상당의 민간 아이돌봄 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자녀수·연령, 근무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찰청에서 이달 중 선정한다. 선정된 가정은 가구당 5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받아 내년 1월부터 본인의 근무 스케줄과 자녀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야간·교대근무 등 경찰 업무 특성상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 경찰관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 은행권이 힘을 보태게 돼 뜻 깊다"며 "우리 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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