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수자원공사와 손잡고 '물 안전' 체계 재정비

기사등록 2025/12/23 13:25:21

노후 상수관망 정비로 유수율 개선·수돗물 신뢰 회복 나선다

삼척시는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상수(왼쪽 세 번째) 삼척시장,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는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상수(왼쪽 세 번째) 삼척시장,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삼척시는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유역본부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위탁을 넘어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척시 상수도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후 상수관로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관망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유량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누수로 인한 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녹물 발생과 반복적인 관 파손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수관망 정비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시의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관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는 수돗물 생산 비용 증가와 직결되고, 이는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사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는 물을 막아 재정을 절감하고, 보이는 수돗물의 품질을 높이는 이중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물 공급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03억원 규모로, 시의 물 관리 정책 가운데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물 관리 전문기관과의 협력은 이번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 관리와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척시, 수자원공사와 손잡고 '물 안전' 체계 재정비

기사등록 2025/12/23 13:25: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