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7년 만에 등급 상승

기사등록 2025/12/23 13:07:26

청렴노력도 1등급으로 2단계 상승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전년 3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청렴노력도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오른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약 지표로 지적됐던 청렴체감도 역시 3등급으로 상승해, 조직 내부의 인식 개선과 변화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반부패·청렴 업무를 감사관실 내 청렴정책팀으로 일원화하는 등 올해 청렴 전담조직을 신설해 정책 기획부터 실행·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권익위 평가 결과 도교육청은 기관장과 고위직의 관심과 노력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타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무려 25점이나 높은 점수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권익위는 기관장이 부패취약분야 개선에 직접 참여하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렴노력도 정량평가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100점을 기록했으며, 반부패 시책 사례 공유·확산 부문 역시 만점을 받았다.

부패취약분야 분석과 개선 과정에서도 체계성과 이해관계자 참여,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 방식의 독창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는 부패방지 이행수단의 다양성과 효과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내부 직원들이 체감하는 청렴도는 전년 대비 13점 상승했으며, 부패 인식과 경험도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고위험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이홍열 감사관.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이홍열 감사관.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갑질심의위원회 신설과 안심 노무사 제도 도입, 참여형 청렴 정책 추진 등을 통해 공정성과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써 왔다.

올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반부패 실천 모델인 '청렴함께학교'를 처음 도입하고, 권익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래세대 청렴문화 확산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부패·공익신고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해 신고 접근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도 주력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청렴도 상승은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청렴 체감도를 더욱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열 감사관은 "이번 2등급 달성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전북교육청 청렴 정책이 구조적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특히 모든 평가 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청렴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렴 전담조직 신설과 부패취약분야 집중 관리 등 구조적인 개선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속 가능한 청렴 시스템을 통해 종합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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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7년 만에 등급 상승

기사등록 2025/12/23 13:0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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