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부경대, 해저 소나 이미지 생성기술개발

기사등록 2025/12/23 12:01:10

실제 해저 탐사 환경과 유사

[부산=뉴시스] 사이드스캔 소나(SSS) 이미지. (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사이드스캔 소나(SSS) 이미지. (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는 국립부경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저 지질 분석 및 수중 탐색에 활용되는 사이드스캔 소나(SSS) 이미지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공학·계산모델링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Computer Modeling in Engineering & Sciences(CMES)' 11월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실제 해저 탐사 환경과 높은 유사도를 갖는 사이드스캔 소나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스캔 소나는 수중에서 음파를 해저면으로 비스듬히 송신한 뒤 반사 신호를 수신해 해저 지형과 물체의 모습을 영상화하는 장비다.

해저 지질 분석, 구조물 탐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기상·해상 조건의 제약과 높은 비용으로 대규모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승훈 KIOST 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 기술원 연구팀과 장원두 부경대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미지생성 모델인 'CycleGAN'을 기반으로, 3D 모델링과 물리 기반 그림자 모델을 결합한 사이드스캔 소나 이미지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가상으로 생성한 사이드스캔 소나 이미지를 실제 탐사 영상의 질감, 노이즈, 반사 패턴과 유사하게 변환했다.

KIOST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사이드스캔 소나 이미지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한계로 지적돼 온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적 진보를 인정받아 CMES 편집진이 선정하는 표지 논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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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3 12:01: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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