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업·민생경제 동반 강화…지역경제 체질도 개선

기사등록 2025/12/23 13:20:36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는 올해 산업 기반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는 올해 산업 기반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산업 기반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소·탄소·드론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도시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전주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 '전주함께장터' 운영 등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 주력해 왔다.

올해 예비 수소기업 6개사를 발굴하고 3개 수소기업을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시켰다. 전미·상림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도심 수소충전 인프라도 확충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수소경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를 본격 운영해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67건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를 지원했다.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 준공과 핵심 시험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탄소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2건에 선정돼 고부가가치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56개 기업에 676건의 장비 시험과 시제품 평가를 지원하고 총 146억원이 투입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준공해 세계 첫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도 개최했다.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도 가속화됐다. 시는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324억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핵심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과 AI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의료기기 인재 300여 명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 5곳을 신규 유치했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84억원을 지원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을 통해 베트남 유통망 진출 등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전주사랑상품권 2000억원 발행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전주형 상생경제 프로그램인 ‘전주함께장터’를 통해 약 1억4000만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 지원을 끌어냈다.
 
여기에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을 확보해 경관 개선과 근로환경 향상 여건을 마련했다. 탄소소재 산업단지 분양에 발맞춰 유망기업 유치를 활발히 하는 등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시는 지속 가능 일자리 창출과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일자리 등을 제공하고 노동자 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산단지역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총 4300여명의 새벽 출근 근로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산업 기반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추진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였다"며 "내년에도 산업 성장과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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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산업·민생경제 동반 강화…지역경제 체질도 개선

기사등록 2025/12/23 13:20: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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