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건설경기 회복·주거복지에 1774억 투자

기사등록 2025/12/23 11:20:46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는 건설경기 회복과 도민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2026년 건설·건축·주택·도로 분야에 총 1774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 563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240억원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중소건설업체 대상 특별신용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에 투자한다.

또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연 2.95%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일반 금융권 대비 4~6%p 금리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형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업체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 제주형 품셈 개발, 하도급 참여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한다.

주거복지 분야에는 623억원을 투입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이사비 지원 등 16개 사업을 추진해 2만8000여가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신혼부부와 자녀를 둔 가구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은 만큼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공공주택 건설·공급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등 7개 사업에 575억원을 투입해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제주시 건입동 등 9곳, 687호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352억원을 투입, 지방도 전반에 중온아스콘 포장을 전면 도입하고 포트홀 긴급보수, 도로 제설대책, 디지털 도로대장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 분야에는 4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진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2026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중소건설업계 경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보행안전·녹색전환·주거복지까지 아우르는 정책으로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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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건설경기 회복·주거복지에 1774억 투자

기사등록 2025/12/23 11:20: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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