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군공항 이전·꿀잼도시 성과…내년 부강 광주 시작"

기사등록 2025/12/23 11:25:26

광주공항 무안 이전 합의·복합쇼핑몰 3종 본격화

도시철도 공사도로 개방·KTX 증편·도심공원 조성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12·3 비상계엄을 극복한 광주는 군공항 이전 실타래를 풀고 꿀잼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착공되는 등 내년 부강한 광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사를 발표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의 밤 광주는 시청사를 통제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무효임을 선언했고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기까지 122일 동안 광주정신을 보여주며 새로운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광주가 먼저 추진한 AI당지기,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천원의 아침밥을 전면도입 하는 등 광주의 복지가 전국화 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올해를 해묵은 난제를 풀고 새로운 전기를 연 해로 평가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최대 현안이자 수십년 해묵은 난제였던 광주 군공항 무안국제공항 이전 문제의 엉킨 실타래를 풀었다"며 "광주시는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를 신설하고 248만평 종전부지, 11만평 규모의 마륵동 탄약고 부지를 광주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상부도로도 지난 22일 개방했다"며 "공사기간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상생카드 10% 추가 환급, 특례보증 시행,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맞춤형 회복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광주시민의 오랜 숙원, 호남선 증편도 해결됐다"며 "KTX-산천 열차가 1일 2회 증편됐으며 KTX-청룡 중련 운행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에도 국비 100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가 꿀잼도시로 변하기 위한 기틀도 올해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 착공에 이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도 사전협상을 마무리 중이며 어등산 스타필드도 행정절차를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광주는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닌 머무를 이유가 있는 꿀잼도시로 변모해 갈 것이며 26일부터 복합쇼핑몰상생협의회를 가동해 소상공인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륵근린공원, 신용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있으며 중앙공원을 제1호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빛의 혁명 발원지였던 5·18 사적지는 국가 주도로 보존·활용되고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광주는 생애 전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추진한 '광주형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돌봄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는 2개월 연속 출생 증가율에서 특·광역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반면 광주시는 올해 광주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과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로 4명의 근로자가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강기정 "군공항 이전·꿀잼도시 성과…내년 부강 광주 시작"

기사등록 2025/12/23 11:25: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