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내년 역대 최대 예산 최종 조율…1157조 원 규모"

기사등록 2025/12/23 11:39:03

日요미우리 보도…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 전망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전년도를 훌쩍 웃도는 사상 최대치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3.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전년도를 훌쩍 웃도는 사상 최대치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전년을 훌쩍 웃도는 사상 최대치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122조엔(약 1157조 원) 규모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는 2025회계연도 115조1978억 엔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총리 관저에서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협의를 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협의 후 기자들에게 "디플레이션을 거의 벗어나 인플레이션 기조로 가고 있을 때, 예산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일은 보통 없다"며 "(예산이) 역대 최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방위력 정비 계획의 대상경비로서 8조8000억 엔(약 83조4460억 원)이 담길 전망이다. 강한 일본을 내건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세수입이 지난해 77조8190억엔에서 내년 84조엔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견조한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등이 세수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다만 국채 상환, 이자 지불 등에 사용해야 하는 국채비용이 31조엔 규모로 최대치였던 지난해(28조2179억엔)을 웃돌 전망이다. 시중금리 상승 등 이유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재정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새로운 국채 발행액을 30조엔 미만으로 억제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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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3 11:3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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