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해상풍력 사업 공동 수행
국내 기업 통해 주요 부품 조달 상생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여"
![[서울=뉴시스]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356_web.jpg?rnd=20251223100113)
[서울=뉴시스]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오션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 수행하는 이 사업의 총 계약 금액은 2조6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 계약 금액은 1조9716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 기관은 한국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다.
산업은행과 5대 시중 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 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다.
한화오션은 특히 이번 사업에서 해저 케이블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또한 국내 최초로 15㎿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를 직접 건조할 계획이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장(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조선·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고 밝혔다.
실제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및 육·해상 플랜트 EP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플랜트사업부를 신설하고 해당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