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銀 시장 개입 관측에 1달러=156엔대 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5/12/23 09:59:4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3일 일본 당국자의 엔저 견제 발언으로 당국의 외환 개입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56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87~156.8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0엔 상승했다.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지난주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엔저 진행에 관해 "완전히 펜더멘털에 의한 게 아니라 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 개입은 미일 재무장관 간 합의사항으로 일본에는 재량권이 있다는 가타야마 재무상은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엔저를 견제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전날 해외 외환시장에선 1달러=156.71엔까지 뛰어올랐다.

가타야마 재무상 발언을 계기로 지분조정와 이익확정 목적의 엔 매수, 달러 매도 역시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72엔, 0.45% 올라간 1달러=156.75~156.7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5엔 상승한 1달러=157.00~157.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지난 19일 대비 0.75엔 뛰어오른 1달러=156.95~157.0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저에 대한 경계 자세를 강화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가타야마 재무상이 언론 인터뷰에서 과도한 환율 변동에 과감한 대응하겠다며 시장 개입을 불사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84.40~184.42엔으로 전일보다 0.32엔, 0.17%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1767~1.176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8달러, 0.32% 올라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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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日銀 시장 개입 관측에 1달러=156엔대 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5/12/23 09:5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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