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뒤 서명한 AI 관련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7.24.](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0510430_web.jpg?rnd=2025072408573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뒤 서명한 AI 관련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7.24.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미국산 인공지능(AI)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6% 오른 11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38% 상승한 58만8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각각 4.14%, 6.03%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의 HBM4의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 테스트 최고 평가 등에 더해 미국산 AI 구상 참여 의견서가 제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5일, SK 미국법인은 지난 19일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미 간 AI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AI 반도체를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끌어낼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빅테크들과의 AI 협력이 확대되고 경영 활동 예측 가능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 사업 관련 제약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는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26조원으로 전년보다 세 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 HBM4가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획득해 내년 HBM4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문형반도체(ASIC) 업체들의 HBM3E 주문량이 급증하고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두 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경쟁사 평균보다 44% 할인된 1.5배로, 전 세계 D램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의 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외국인 순매수를 기본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투자 경고로 증거금 100%, 신용 불가, 기관의 매매 제약 등 수급 노이즈에 휩싸였음에도 외국인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며 "업황 개선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미국산 인공지능(AI)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6% 오른 11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38% 상승한 58만8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각각 4.14%, 6.03%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의 HBM4의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 테스트 최고 평가 등에 더해 미국산 AI 구상 참여 의견서가 제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5일, SK 미국법인은 지난 19일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미 간 AI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AI 반도체를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끌어낼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빅테크들과의 AI 협력이 확대되고 경영 활동 예측 가능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 사업 관련 제약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는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26조원으로 전년보다 세 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 HBM4가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획득해 내년 HBM4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문형반도체(ASIC) 업체들의 HBM3E 주문량이 급증하고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두 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경쟁사 평균보다 44% 할인된 1.5배로, 전 세계 D램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의 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외국인 순매수를 기본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투자 경고로 증거금 100%, 신용 불가, 기관의 매매 제약 등 수급 노이즈에 휩싸였음에도 외국인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며 "업황 개선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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