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올해 공공부문 12건 수주 쾌거

기사등록 2025/12/23 09:49:0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소버린 AI' 핵심 기업 아크릴이 공공부먼 AI(인공지능) 사업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자체 개발한 AI전환(AX) 플랫폼 '조나단'을 기반으로 올해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12건의 'AI 도입 및 운영 국책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고신뢰 분석결과를 도출해야하는 전략 프로젝트다.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 관리, AI 운영 자동화, 보안 및 감사 체계 등 AX(인공지능전환) 인프라 구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전문 역량이 필수적이다. 

아크릴의 조나단은 단순한 AI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 전처리(라벨링), 학습, 배포, 운영(ML·LLMOps), 검증·재학습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이다. 특히 조나단에 탑재된 GPU 운영 최적화 기술은 고가의 GPU 자원 활용률을 극대화해 AI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AI 바우처 사업을 시작으로, 닥터앤서 3.0(2건), 한국형 ARPA-H, 강원대병원 사업, 가천대 사업, 코이카(KOICA) 카라칼팍스탄 사업 등을 수주했다. 특히 최근에는 통일부로부터 2건의 국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정보 시스템의 운영·관리부터 AI 기술도입을 통한 분석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구축을 포함한다. 아크릴은 시스템 운영과 함께 조나단을 적용, 데이터 자산화와 기술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크릴 관계자는 "통일부 사업 수주를 통해 당사의 AI 모델과 플랫폼이 국가 핵심 공공 시스템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 AI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나단의 적용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범국가적 차원에서 각 국가만의 소버린 AI 구축이 시급한 만큼, 회사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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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올해 공공부문 12건 수주 쾌거

기사등록 2025/12/23 09:49: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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