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수자 324명 심사 거쳐 선정
전병훈·송효진·김진태·표영광·양용은
![[서울=뉴시스] 전통연희 분야의 강령탈춤 김진태 이수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309_web.jpg?rnd=20251223094248)
[서울=뉴시스] 전통연희 분야의 강령탈춤 김진태 이수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 기자 =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올해의 이수자'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은 23일 올 한해 배출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324명 가운데 뛰어난 기량을 보인 이수자 5명을 '올해의 이수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이수자'는 이수자의 활동 동력을 높이고 신규 전승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선정자는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 전통기술, 의례·의식 등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이다.
전통음악 분야에서는 경기민요 전병훈(30) 이수자가 선정됐다. 그는 어릴 시절부터 민요, 시조 등을 익혔으며, 2015년 본격적으로 이호연 보유자에게 경기12잡가를 사사했다. 경기12잡가 완창 발표회를 개최했고, 전주대사습놀이 민요 명인부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전통무용 분야의 살풀이춤 송효진(46·여) 이수자는 고(故) 정명숙 보유자 문하에서 2000년부터 전수교육을 받았다. 완산전국국악대제전, 경기국악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입상했다.
전통연희 분야에서는 강령탈춤 김진태(37) 이수자는 이름을 올렸다. 대학시절 강령탈춤 공동 연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2014년 백은실 전승교육사의 권유로 입문했다. 국내·외 공연에서 말뚝이, 취발이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 활동 중이다.
전통기술 분야에서는 악기장 표영광(44) 이수자는 선정됐다. 그는 작은아버지이자 악기장 보유자인 표태선 씨의 영향으로 2005년부터 현악기 제작을 배웠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주로 해금과 가야금 제작·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의례·의식분야의 진도씻김굿 양용은(52·여) 이수자는 고(故) 박병천 보유자 며느리로, 1999년 진도씻김굿에 입문하여 전수교육을 받았다. 현재 다수 진도씻김굿 공연과 위령제에서 무당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의 이수자' 선정을 통해 전승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수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무형유산 전승의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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