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생들, '대한민국 인재상'…권효준·김한서·김은성

기사등록 2025/12/23 09:59:57

[대구=뉴시스] 대구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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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국제학교 권효준·김한서 학생과 대구과학고등학교 김은성 학생 등 고교생 3명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전문성, 공동체 기여 역량을 고루 갖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해 매년 100명을 선발하는 상이다.

이 중 고등학생·청소년 분과에서는 전국에서 40명이 최종 선정된다.

올해 대구 고등학생 수상자 3명은 각자의 전공 및 관심 분야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는 한편 연구 활동과 사회 참여를 통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구과학고 3학년 김은성 학생은 정보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로 제36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금메달, 제36회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APIO) 은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또 한국수학올림피아드 및 교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초 학문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국제학교 12학년 권효준 학생은 생물학 분야에 대한 깊은 탐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생물올림피아드에서 퓨처 바이오로지스트(Future Biologist)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국제 생물 관련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학교 12학년 김한서 학생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탄소포집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대학 교수 연구실을 사용하며 기존 대비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면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 성과로 지난해 유럽연합 청소년과학경진대회 입상 등 다수의 국내·외 과학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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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교생들, '대한민국 인재상'…권효준·김한서·김은성

기사등록 2025/12/23 09:59: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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