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박찬대·이훈기 의원이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경인선 재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3. k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287_web.jpg?rnd=20251223093231)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박찬대·이훈기 의원이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경인선 재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수년째 표류 중인 제2경인선 사업이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재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박찬대·이훈기 의원은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2경인선 사업 민자적격성 조사를 다시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돼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선결 과제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2023년 물거품되면서 사실상 사업이 멈췄다.
그러다 같은해 말 대우건설 측이 이 사업을 재정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다시 추진했는데 광명시흥선 수요가 적어 올해 1월말 KDI 적격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사업을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다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2경인선 신규 노선으로 인천 청학~논현~도림~서창을 거쳐 경기 시흥시 신천역까지 연결된 후 부천 옥길지구, 서울 목동역으로 가는 노선과 서울 신림역으로 가는 다른 노선으로 계획했다.
기존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서 남동구 서창지구, 경기 부천 옥길지구, 광명시까지 연결하려던 노선 계획이 수도권 서남부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30년 착공, 203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 역시 신천신림선 계획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맹 의원은 "민자사업의 경우 민간에서 제안은 할 수 있다"며 "신림신천역 예정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도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중 선택한 것으로, 사업이 오히려 더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업성 저조 문제 제기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목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 하에서 국민의 삶을 높이는 것에 최선의 집중을 다하고 있다. 꼭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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