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교보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서울=뉴시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306_web.jpg?rnd=20250321105904)
[서울=뉴시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일본 SBI홀딩스가 교보생명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되면서,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일본 금융사 SBI홀딩스에 대한 교보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BI홀딩스는 조만간 온타리오직원연금(OTTP) 등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교보생명의 지분 11.1%(1117만25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SBI홀딩스가 보유한 교보생명의 지분율은 20%를 넘어서면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유한 지분 33.7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된다.
교보생명이 금융 당국 승인일자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주식 이전 작업을 마치기로 한 만큼, 거래는 연내 종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거래로 신 회장의 우호 지분이 과반수를 넘어서면서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3년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당시 2대 주주였던 어피니티 컨소시엄과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분쟁으로 무산됐다. 해당 분쟁은 SBI홀딩스가 어피니티 보유 지분 9.05%를 인수하면서 종결됐다.
교보생명과 SBI홀딩스는 장기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2007년 SBI홀딩스가 교보생명의 지분 약 5%를 취득한 이후, 우리금융 인수 추진과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했다.
교보생명은 약 9000억원을 들여 SBI홀딩스의 자회사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에 대한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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