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유학생 한국어로 울고 웃었다" 포스텍, 1기 수료식

기사등록 2025/12/22 15:40:17

최종수정 2025/12/22 16:08:24

언어문화원 한국어 과정 1기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스텍 언어문화원에서 한국어 과정 1기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28개국에서 온 수료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스텍 언어문화원에서 한국어 과정 1기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28개국에서 온 수료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2025.12.2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 언어문화원(PICL)이 한국어 과정 1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뜻 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언어문화원이 주관한 '2025 포스텍 언어문화원 한국어 과정 수료식'이 지난 19일 대학 캠퍼스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수료식에 총 28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과 정규열 부총장 등 주요 대학 보직자, 언어문화원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수료식은 올해 3월 언어문화원이 공식적으로 개원한 후 처음 마련한 행사로, 한 학기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성장한 외국인 학습자의 노력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특히 김중섭 숙명여대 석좌교수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관점에서 한국어의 의미를 풀어내며 학습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수옥 언어문화원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이 언어문화원에서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언어문화원은 외국인 학생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언어·문화 통합 교육 기관이다.
 
현재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점과 비학점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며, 내년 2학기에 외국인 학부생 입학에 맞춰 한국어를 교양 필수 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 요리·K-댄스, 바리스타·전통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언어 학습을 넘어 오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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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유학생 한국어로 울고 웃었다" 포스텍, 1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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