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소설 쓴 지만원·유포한 인터넷 매체 대표' 고발

기사등록 2025/12/22 15:25:34

5·18기념재단·광주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광주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광주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22일 극우인사 지만원씨와 조정진 전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씨는 지난 2023년 1월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가 확정돼 복역 도중 스카이데일리를 통해 5·18 왜곡 소지가 다분한 소설을 연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지씨의 주장에 동조해 소설을 유포하면서 관련 기사를 스카이데일리에 연재하도록 기획·실행한 혐의다.

재단은 지씨의 연재물이 단순 개인 기고가 아니라 게시·배치·확산 과정에서 편집·유통 책임이 결합된 사안이라고 보고 고발에 나섰다.

나아가 재단은 지씨의 연재물 말미에 지씨를 위한 후원 계좌가 기재된 점으로 미뤄봐 5·18 역사왜곡 콘텐츠 제작·유통 목적이 수익화 행위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미 허위로 확정된 주장을 반복 유통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역사 왜곡"이라며 "재단은 인터넷과 언론을 통한 역사왜곡의 재생산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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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소설 쓴 지만원·유포한 인터넷 매체 대표' 고발

기사등록 2025/12/22 15:2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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