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외국인 맞춤형 안전 정보 앱 '케이가드' 개발

기사등록 2025/12/22 14:37:00

범죄·사고 예방 정보 통합…14개국 언어 지원

내년 1월까지 순천·무안·영암서 시범운영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통합정보 제공 앱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고용노동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외국인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케이가드'(K-Guard)를 개발했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이 국내 생활 중 필요로 하는 범죄 예방과 교통 안전, 인권 보호 관련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R코드나 인터넷 주소 접속을 통해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찰관 상담 시 간편 통역 기능을 활용해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전남경찰은 케이가드를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와 외국인 범죄 예방 교실 등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 등 새로운 정보도 지속 추가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은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활동 중인 순천·무안·영암경찰서를 중심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해 확대 운영한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이 언어 장벽으로 범죄나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다"며 "지역 거주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경찰, 외국인 맞춤형 안전 정보 앱 '케이가드' 개발

기사등록 2025/12/22 14:37: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