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우주 비행사 조니 김 "김치와 밥 그리웠다"

기사등록 2025/12/22 15:02:28

[제즈카즈간=AP/뉴시스] 미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9일(현지 시간) 소유스 MS-27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인근 초원으로 귀환한 후 본인 모습을 형상화한 러시아 목각인형을 들고 있다. 이 우주선에는 조니 김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가 탑승했다. 이들은 245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2025.12.09.
[제즈카즈간=AP/뉴시스] 미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9일(현지 시간) 소유스 MS-27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인근 초원으로 귀환한 후 본인 모습을 형상화한 러시아 목각인형을 들고 있다. 이 우주선에는 조니 김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가 탑승했다. 이들은 245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2025.12.09.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 비행사 조니 김(Jonny Kim)이 245일간의 우주 임무에서 먹은 음식 중 "한국 음식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조니 김은 20일 NASA 공식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 출연해 "존슨 우주센터 식품 연구소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보내 준 칠면조 요리가 맛있었다"면서도 "그중 가장 좋았던 건 가족들이 보내준 '케어 패키지'에 들어있던 김치랑 쌀밥, 말린 김 같은 한국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는 정말 맛있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먹고 자라온 한국 음식에서는 고향의 느낌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공개했다. (사진=조니 김 SNS 갈무리)
[서울=뉴시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공개했다. (사진=조니 김 SNS 갈무리)

앞선 5월, 조니 김은 자신의 SNS에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창의력이 폭발했다"며 고추장을 넣어 만든 햄버거를 찍어 올려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게시물에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다"며 "매콤한 고추장이 우주 식단에 신선한 활력을 줬다"고 적기도 했다.

조니 김은 지난 8일(미 동부시간) 총 245일의 우주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2020년 우주비행사에 최종 선발돼 한국계 최초 NASA 우주비행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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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2 15:0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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