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만든 치유 도시락 490명 체험 '호응'
![[횡성=뉴시스] 웰니스 미식관광 성료. (사진=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2025.12.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402_web.jpg?rnd=20251222112134)
[횡성=뉴시스] 웰니스 미식관광 성료. (사진=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문화관광재단과 추진한 미식관광이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22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역 농특산물 '횡성 8대 명품'을 활용한 '자연을 담은 횡성 치유 도시락'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총 16회 운영, 490명이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횡성 더덕·한우, 어사진미 등을 활용한 '더덕한우김밥'과 횡성 잡곡·토마토·사과 샐러드를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조리 체험을 넘어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담았고 산림치유음식 3단계 평가를 통과한 치유형 메뉴로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국립횡성숲체원과의 협업은 올해 주요 성과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숲체원과 연계 운영돼 지난 4월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주관 '산림치유음식 개발 및 보급사'에 선정됐다. 재단은 해당 사업 참여 기관으로 공식 인증받고 현판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 체험객 이동 동선을 한우체험관까지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치유 도시락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횡성 미미클럽'이 직접 기획·레시피 개발과 체험 강사 역할까지 맡아 추진됐다. 미미클럽은 횡성 농특산물 가치를 기반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이야기를 담은 체험 콘텐츠를 직접 구성해 주민 주도의 미식관광 콘텐츠 운영 사례로 평가받는다.
재단은 이러한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미미클럽 역량 강화 및 주민 참여 기반 미식관광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관광사업팀장은 "올해는 치유 도시락 체험이 실제 관광객과 여행업계에서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는 기초 단계였다"며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미식관광 패키지로 연계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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