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훈훈하게"…4대그룹 연말 성금 1100억 돌파

기사등록 2025/12/22 10:48:17

최종수정 2025/12/22 11:00:25

삼성 500억·현대차 350억·SK 200억·LG 120억

CSR 달력 제작·학대 아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51.4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5.12.1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51.4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불확실한 환경 속 국내 4대그룹의 올 연말 성금이 1100억원을 돌파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의 올 연말 성금은 1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성금을 낸 그룹은 삼성으로 500억원을 연말 이웃사랑성금으로 전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두 번째로 많은 350억원을 성금으로 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매년 성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액은 4640억원에 달한다.

SK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전년 대비 그룹 차원의 성금을 80억원 늘렸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원이다.

LG그룹은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 누적 성금은 2500억원을 돌파했다.

성금 외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CSR 달력 33만부를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임직원들은 금전 기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소년 스포츠단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프트카'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글로벌 인재 교육 및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등 여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그룹 외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60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LG 임직원들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에 함께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기부 의사를 수렴해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저소득 가구 아동, 인근 보육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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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훈훈하게"…4대그룹 연말 성금 1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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