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통일교 한학자 만나 경배했는지 밝혀라"

기사등록 2025/12/22 09:44:26

최종수정 2025/12/22 09:52:25

"통일교 특검, 진영 초월 국민들의 압도적 요구"

"통일교 해체가 아니라 특검이 먼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 밝히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한 총재를 만났는지 전혀 답을 하지 못한다. 그 자체가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필요성을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 즉각 답하라"며 "통일교 해체가 아니라 특검이 먼저"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어제 저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통일교 게이트 특검 실시에 합의했다"며 "양당은 특검 추천에 대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로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특검 수사가 이뤄지도록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민의 62%가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며 "특히 여당 지지층 67%가 찬성했다. 진영을 초월한 압도적 국민들의 요구라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도 통일교 게이트에 대해 여야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진술에서 이재명측에서 직접 연락왔다는 녹취가 공개됐다"며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 한 총재에게 경배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통일교 게이트는 가린다고 숨긴다고 될 일은 아닌 거 같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에 밝혀진 내용을 보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따뜻한 숨'이라는 저서를 통일교 관련 단체에서 1000만원어치를 샀다고 한다"며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효정문화원은 유니버셜 발레단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거기 이사장이 윤영호씨다. 즉 윤씨가 전 의원에게 1000만원어치를 사준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사실만 하더라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은 수사를 뭉개지말고 확실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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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통일교 한학자 만나 경배했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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