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부터 창작국악까지…'토요 명품'과 만나는 주말

기사등록 2025/12/22 10:33:06

새해 프로그램·참여형 이벤트로 단장

'토요명품'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요명품'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주말 상설공연인 '토요명품'이 새해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로 관객을 맞이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이는 '토요명품'은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종합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전체 관람객의 40% 가까이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공연 전후로 관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추가해 2026년도 '토요명품' 공연에 새로움을 더했다.

새해 토요명품의 공연 프로그램은 크게 홀수 달과 짝수 달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분하고, 각 월의 첫째 주부터 다섯 째 주까지 각각 다른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총 10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홀수 달과 짝수 달의 첫 주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으로 지정해 종묘제례악과 가곡, 판소리, 처용무, 아리랑, 강강술래, 판굿 등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에서 창작악단이 연주하는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국악원 '토요명품'에서 창작악단이 연주하는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둘째 주부터는 정악과 민속악, 전통 무용 및 창작국악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특별히 '프론티어'와 '판놀음', '봄을 여는 소리' 등 그간 선보이지 못했던 창작국악의 실내악 연주를 추가해 웅장하고 다채로운 국악기의 선율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소고춤과 설장구, 부채춤 등 흥겨움을 더하는 민속춤과 포구락과 무고 등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궁중무용을 배치해 볼거리를 높였다. 또한 수제천과 보허자 등 정악의 대표 악곡과 산조와 시나위, 민요와 사물놀이 등 민속악의 대표 곡목들을 균형 있게 구성해 전통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한 포토존에서는 궁중 악사와 종묘제례의 제관(祭官)이 입는 한복과 가야금, 장구 등 국악기를 비치해 관객들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월에 한 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객에게는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2026년도 벽걸이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에서 무용단이 강강술래를 추는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국악원 '토요명품'에서 무용단이 강강술래를 추는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국악원의 주말 상설 공연 '토요명품'은 오는 1월 3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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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부터 창작국악까지…'토요 명품'과 만나는 주말

기사등록 2025/12/22 10:3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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