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주일한국문화원 공동 주최…올해로 8회째
일본 내 한류 확산과 한일 콘텐츠 협력 기여 조명
특별상 디지털콘텐츠협회(DCAJ) 등 5개사에 시상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8일 일본 KOCCA CKL TOKYO에서 '코코로 어워드 2025'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주일한국문화원 박영혜(왼쪽부터) 원장, 일반재단법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 가토 기미타카 상무이사, TWIN 마쓰모토 쓰쿠루 디렉터, TBS TV 박유진 사원 및 와타나베 다쿠미 매니저, BS Nippon TV 가스야 다카유키 사장, TC Entertainment 가네바코 아키히로 이사, 야마모토 다케히데 부장, 다케우치 사에 사원, 콘진원 이혜은 도쿄비즈니스센터장. (사진=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일 한국문화원과 한류공로상 시상식 '코코로(KoCoLo) 어워드 2025'를 공동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코코로 어워드는 일본 내 한류 확산과 한일 콘텐츠 협력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의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다. 코코로(KoCoLo)는 '코리아 콘텐츠 러버(Korea Content Lover)'의 약자로 K-콘텐츠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 또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 도라노몬 KOCCA CKL 도쿄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일본 내 주요 방송·영화·배급사 관계자와 현지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특별상 1개사, 공로상 4개사 등 총 5개사를 선정했다.
특별상은 일반재단법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가 수상했다.
DCAJ는 NHK, 닌텐도 등 일본 주요 콘텐츠 기업 36개사가 가입한 단체로 콘진원과 장기간 업무협약을 유지해왔다. 올해는 'KOCCA CKL 도쿄'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행사 협력과 일본 바이어 연계 등 다방면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은 TBS TV와 BS Nippon TV, TWIN, TC Entertainment가 받았다.
TBS TV는 지난해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한국 배우를 기용해 한일 제작 협력의 접점을 확대했다.
지상파 Nippon TV의 위성방송 채널인 BS Nippon TV는 그간 다수의 한국 드라마를 꾸준히 편성했다. 올해는 MBN의 예능 '현역가왕'을 일본판으로 리메이크해 방영했다.
영화 배급사 TWIN은 2017년 CJ ENM과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 후 '부산행', '신과 함께', '백두산', '탈주'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일본에 배급하며 한국 영화의 현지 확산을 이끌어 왔다.
약 17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DVD 및 패키지 유통을 통해 일본 내 한류 시장 확대에 이바지한 TC Entertainmen는 올해 영화 '유미의 세포들 The Movie' 관련 상품과 영상 콘텐츠를 유통했다.
시상식 이후 열린 송년 교류회에는 수상기업 관계자와 'KOCCA CKL 도쿄' 입주기업, 일본 내 한국 콘텐츠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사업 추진 결과와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한일 콘텐츠 공동 제작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혜은 콘진원 도쿄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올해 코코로 어워드는 한일 콘텐츠 산업이 단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영혜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앞으로도 일본 내 한류 사업자들을 격려하고, 한국 콘텐츠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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