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2일부터 인도 국민 비자 신청 온라인으로 가능

기사등록 2025/12/22 09:45:11

10월 양국 직항 이은 관계 개선 조치

급증하는 인도 여행객 유치에도 도움 전망

최종 심사 및 승인은 직접 대사관이나 영사관 방문해야

[서울=뉴시스]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19일 새벽 고속 여객열차가 선로를 건너던 코끼리 무리와 충돌, 야생 아시아 코끼리 7마리가 죽고 새끼 코끼리 1마리가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출처 : 인도 NDTV) 2025.12.22.
[서울=뉴시스]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19일 새벽 고속 여객열차가 선로를 건너던 코끼리 무리와 충돌, 야생 아시아 코끼리 7마리가 죽고 새끼 코끼리 1마리가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출처 : 인도 NDTV) 2025.12.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은 22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인도 국민의 중국 입국 비자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뉴델리 중국 대사관은 8일 “22일부터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며 “대사관이나 기타 영사관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 콜카타에서 출발한 인디고 항공 6E1703편이 10월 27일 오전 4시 5분(현지 시각)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중단됐던 중국과 인도간 항공편 직항 노선이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중국과 인도가 2020년 6월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몽둥이와 망치 등을 동원한 육박전을 벌여 양국군 20여명이 사망하는 유혈 충돌 사태가 발생한 뒤 5년만에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인도가 무역 협상에서 러시아산 석유 구매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가 영토 분쟁의 불씨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로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간소화된 비자 정책은 인도 여행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해외여행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6억 달러로 2033년에는 617억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중국 관광객 수는 2020년 이전까지 빠르게 증가하여 여행업계 플랫폼인 인디아 아웃바운드에 따르면 2019년 14만 2000명의 인도인이 중국을 방문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샤크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자얀트 메논은 “인도인들은 여러 국가에서 비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여행 규정이 간소화된 곳들이 중산층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비자가 필요한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도 최종 심사 및 승인을 위해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방문해야 한다.

중국은 지난달 3일 한국 등 43개국에 대해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30일 무비자 방문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 22일부터 인도 국민 비자 신청 온라인으로 가능

기사등록 2025/12/22 09:45:1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