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데이터로 낚시 성공률 ↑" NIA, 데이터 분석서비스 지원 성과 공유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의 일환으로 '2025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된 데이터 기반 분석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가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수행된 40개 지원 과제 가운데 의사결정 고도화, 관리 효율화, 신규 서비스 기획 등에서 성과를 낸 8개 사례가 발표됐다.

주요 사례로는 산업시설의 공정 특성을 기준으로 화재 위험도를 비교·등급화해 고위험 공정을 선별하고 화재 예방 설비를 우선 적용한 것부터 낚시인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 기업이 조황(낚시 기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조 시기와 장소 선택을 지원하는 서비스, 등록 상표와 실제 사업장 데이터를 연계해 시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미사용 상표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 개발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NIA는 올해 지원 사례 중 활용도가 높은 16건을 선정해 '2025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바다환경지킴이 해양쓰레기 수거 편의성을 위한 AI 객체탐지기술 개발', '상표·문화시설·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하여 펫케어 산업의 이종산업 확장 가능성 분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 사례를 담았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성과는 데이터 활용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경험이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어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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