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일어난 사고로 식당이 풍비박산이 났다는 식당 사장의 제보가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197_web.gif?rnd=20251222094829)
[뉴시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일어난 사고로 식당이 풍비박산이 났다는 식당 사장의 제보가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새벽 시간대 식당 돌진 사고를 낸 고급 스포츠카 운전자가 경찰 신고를 막아달라며 보상을 약속했다가 태도를 바꿨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일어난 사고로 식당이 쑥대밭이 됐다는 사장의 제보가 전해졌다.
영상에는 제보자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돌진하는 고급 스포츠카의 모습이 담겼다.
사고의 충격으로 식당 외부 돌담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박살 났다.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 됐다.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온 남성 운전자는 동승자의 부축을 받아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다음날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본인이 '차주'라면서 제보자에게 연락해 왔다고 한다.
여성은 "이게 내 차는 맞는데 도대체 누가 운전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아들이 운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본 인상착의를 이야기해 주자, 여성은 "아들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고, 아들 역시 찾아와 "내가 운전한 게 맞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모자는 "경찰의 신고는 하지 말아 달라. 어떤 보상이라도 하겠다"고 부탁했다.
제보자는 "이전에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 보험사를 통하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려웠던 적이 있다"며 "(가해 차주에게) 수리비와 합의금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제보자는 견적서를 뽑아 다시 연락했지만, 가해자 측은 "보험 처리하자"며 돌연 태도를 바꿨다.
제보자는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가해 차주의) 아들이 비틀비틀하는 게 술을 마신 것 같은데, 경찰 신고를 늦추고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니 태도를 바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 역시 "아들이 근처에서 술을 마신 것 같긴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음주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