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으로 역대 10번째 MLB 포스팅 성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에서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21089058_web.jpg?rnd=2025120812195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에서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송성문의 메이저리그(MLB) 최종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내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를 누빈다.
AP통신은 22일(한국 시간)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과 샌디에이고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계약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두 차례로 나눠 받으며, 이는 다음 달과 2027년 1월15일에 각각 지급된다.
연봉은 내년 250만 달러(약 37억원), 2027년 300만 달러(약 44억원), 2028년 350만 달러(약 52억원)로, 송성문은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2029년 선수 옵션 400만 달러(약 59억원)가 포함돼 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에서 3시즌을 버틴 뒤 1년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갖는다.
아울러 2030년 상호 옵션 700만 달러(약 104억원)도 포함돼 있다. 상호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으로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여기에 더해 만약 송성문이 MLB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그는 그다음 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상위 5위 이내에 들면, 계약 잔여기간 매 시즌 연봉이 각각 100만 달러씩 인상된다.
송성문은 계약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며, 구단은 그에게 통역 지원과 한국-미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키움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0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20967786_web.jpg?rnd=2025090920383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키움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에 입성한 송성문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거듭났다.
올해도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한 송성문은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작성한 성적은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다.
KBO리그 출신 선수가 포스팅을 거쳐 MLB에 진출한 것은 송성문이 역대 10번째다. 야수로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역대 6번째로, 이들은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
아울러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입단과 함께 다음 시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키움 동료들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됐다.
KBO와 MLB 간 포스팅 협정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포스팅 비용 300만 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발생할 경우 추가 금액의 15%를 별도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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