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다니 총리 2기 집권을 노리지만 시아파 연합체, 독주 경계
![[AP/뉴시스] 이라크의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13일 바그다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12/14/NISI20251214_0000857520_web.jpg?rnd=20251214002710)
[AP/뉴시스] 이라크의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13일 바그다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그다그(이라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라크에서 총선이 끝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정파간 정부 구성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총선서 과반을 넘는 다수당이 출현하지 못해 오랜 협상이 예견되었다.
국민 다수를 점하는 시아파가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권력 장악에서 수니파에 크게 앞서면서 유혈 분쟁이 다국적군 철수 후에 이어졌으나 총선 직전 정부에서 안보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그럼에도 국회가 여러 정파로 분절되고 무장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중에 경제는 취약하다. 국경을 접한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내 무장 세력이 불안 요소다.
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정당이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1기 집권 때 공공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역내의 분쟁에는 되도록 개입하지 않으려는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
총리 소속 정당은 이라크 의회 최대 파벌인 이란 지원의 시이파 정당 연합에 속해 있지만 이 '근간 조정' 연합체가 알수다니의 재집권을 미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근간 연합체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고 독자적 정치적 야심을 갖지 않는 인사를 총리로 선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알수다니는 2022년 근간 연합체 지원으로 총리가 되었지만 이제 알수다니가 강력한 경쟁자가 되어 근간 연합체의 지지를 또 받기가 어려워 보인다.
후세인 몰락의 2003년 후 이라크에서 2기에 걸쳐 집권한 총리는 누리 알말리키다. 2006년에 총리직에 올라 연임한 뒤 3기 연임을 노렸지만 권력 독점 비판과 소수파 수니파 및 쿠르드족 소외로 실패했다.
알말리키 독주로부터 시아파의 근간 연합체는 '야심 있는 총리는 다른 세력을 희생해가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이라크의 총리 후보는 이란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신호를 받아야 하며 거기에 이라크의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인정해야 한다.
지난 11월 총선서 근간 연합체 등 시아파 후보가 187석을 차지했고 수니파는 77석, 북부 자치정부의 쿠르드족 56석이었다. 9석이 소수파 민족에게 배당되었다.
이 시아파 중 근간 연합체에 속해 있는 알수다니의 재건개발연합은 수도 바그다드와 몇 주에서 선두를 달려 46석을 가져갔다.
근간 세력 중 가장 힘이 강하지만 근간 연합체의 지원 없이는 알수다니의 총리 재임은 어렵다. 알수다니는 근간 연합체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수다니 정부는 지난달 내렸던 레바논 헤즈볼라 및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테러 집단' 지정을 철회했다.
한편 시아파의 근간 연합체에 속해 있으면서 무장대를 보유하고 있는 정당들이 10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이라크의 연방 대법원이 선거 결과를 14일 비준해 의회는 15일 내에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또 의회는 첫 회기 소집 후 30일 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고 이어 대통령 선임 15일 안에 총리가 지명되어야 하는 일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달 총선서 과반을 넘는 다수당이 출현하지 못해 오랜 협상이 예견되었다.
국민 다수를 점하는 시아파가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권력 장악에서 수니파에 크게 앞서면서 유혈 분쟁이 다국적군 철수 후에 이어졌으나 총선 직전 정부에서 안보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그럼에도 국회가 여러 정파로 분절되고 무장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중에 경제는 취약하다. 국경을 접한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내 무장 세력이 불안 요소다.
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정당이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1기 집권 때 공공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역내의 분쟁에는 되도록 개입하지 않으려는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
총리 소속 정당은 이라크 의회 최대 파벌인 이란 지원의 시이파 정당 연합에 속해 있지만 이 '근간 조정' 연합체가 알수다니의 재집권을 미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근간 연합체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고 독자적 정치적 야심을 갖지 않는 인사를 총리로 선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알수다니는 2022년 근간 연합체 지원으로 총리가 되었지만 이제 알수다니가 강력한 경쟁자가 되어 근간 연합체의 지지를 또 받기가 어려워 보인다.
후세인 몰락의 2003년 후 이라크에서 2기에 걸쳐 집권한 총리는 누리 알말리키다. 2006년에 총리직에 올라 연임한 뒤 3기 연임을 노렸지만 권력 독점 비판과 소수파 수니파 및 쿠르드족 소외로 실패했다.
알말리키 독주로부터 시아파의 근간 연합체는 '야심 있는 총리는 다른 세력을 희생해가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이라크의 총리 후보는 이란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신호를 받아야 하며 거기에 이라크의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인정해야 한다.
지난 11월 총선서 근간 연합체 등 시아파 후보가 187석을 차지했고 수니파는 77석, 북부 자치정부의 쿠르드족 56석이었다. 9석이 소수파 민족에게 배당되었다.
이 시아파 중 근간 연합체에 속해 있는 알수다니의 재건개발연합은 수도 바그다드와 몇 주에서 선두를 달려 46석을 가져갔다.
근간 세력 중 가장 힘이 강하지만 근간 연합체의 지원 없이는 알수다니의 총리 재임은 어렵다. 알수다니는 근간 연합체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수다니 정부는 지난달 내렸던 레바논 헤즈볼라 및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테러 집단' 지정을 철회했다.
한편 시아파의 근간 연합체에 속해 있으면서 무장대를 보유하고 있는 정당들이 10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이라크의 연방 대법원이 선거 결과를 14일 비준해 의회는 15일 내에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또 의회는 첫 회기 소집 후 30일 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고 이어 대통령 선임 15일 안에 총리가 지명되어야 하는 일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