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모', 2025년 회원 투표 통해 선정
'엔드 월(End Wall)- 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공연 장면. (사진=대학로 극장 쿼드·이강물 연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연극 '엔드 월(End Wall)- 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이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공이모·회장 이성곤)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다. 이철희 연출가는 '올해의 연극인'으로 뽑혔다.
21일 연극평론가들의 모임인 '공이모'에 따르면, 2025년 '올해의 작품상'과 '올해의 연극인상'은 공이모 회원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엔드 월- 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엔드 월', 하수민 작·연출)'은 2021년 '평택항 이선호 씨 사망사건'을 토대로, 일용직 노동자들의 죽음 후 기억들이 만나 사고 당시를 더듬어가는 작품이다.
산재 사망 사고라는 비극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입장과 비극의 원인을 시적(詩的) 언어로 고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가 이철희. (사진=공이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신설된 '올해의 연극인상'에는 극단 코너스톤 이철희 연출가가 선정됐다.
이철희 연출가는 2025년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와 '삼매경'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가장 도발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고전을 재해석·재창조하는 연출가라는 평을 받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토요일 4시 대학로 스튜디오 자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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