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경제 대표단 방중 요청에 답변 없어…"취소 우려도"

기사등록 2025/12/21 14:52:43

최종수정 2025/12/21 14:56:24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내주 결정되지 않으면 실현 어려워"

[경주=AP/뉴시스]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언급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 요청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1.
[경주=AP/뉴시스]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언급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 요청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언급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 요청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겐(小林健)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베이징 방문과 관련 "모르겠다.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 회장과 쓰쓰이 요시노부(筒井義信) 게이단렌(経団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은 1월 20~23일 방중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28일 쓰쓰이 회장이 우장하오 주일본 중국대사과 면담했을 때 방중 수락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당시 우 대사는 답변하지 않았다. 신문은 "방중을 전망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다음주 정도에 결정되지 않으면 (방중 실현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대기업 수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일중경제협회 측으로부터 "(중국 측의) 반응이 별로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내년 초 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국회 답변 철회를 거듭 요청하고 있어 (방중의) 연기, 중단(취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은 1975년 이후 거의 매년 실시해 왔다. 이번에 성사되면 48회째였다.

산케이는 "수년간 이어져 온 경제 교류가 균열이 생갈 수 있는 사태"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일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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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경제 대표단 방중 요청에 답변 없어…"취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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