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어깨 나란히

기사등록 2025/12/21 14:24:42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2회 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25.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2회 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2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MLB닷컴이 선정한 '2025 세계 올스타'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 중 포지션별 최고 선수 1명씩을 뽑았다.

선정된 선수는 국가당 1명으로 제한을 뒀다.

외야수 3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뽑은 MLB닷컴은 "MLB 데뷔 시즌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이정후가 2년차 시즌에 모든 부분에서 재능을 조금씩 보여줬다"며 "홈런은 8개에 그쳤으나 2루타 31개, 3루타 12개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MLB 데뷔 첫 해인 2024년 5월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빅리그 2년차인 2025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을 마치고 9월말 귀국한 이정후는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 중이다.

이정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외야수로 뛸 전망이다.

투타를 겸업하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을 대표해 지명타자 부문에 뽑혔다.

MLB닷컴은 이정후 외에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점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를 세계 올스타로 뽑았다.

외야수 앤디 파헤스(쿠바·다저스), 세단 라파엘라(퀴라소·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푸에르토리코·다저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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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어깨 나란히

기사등록 2025/12/21 14:24: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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