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 주변 붕괴 우려…광주 북구, 대피 주민에 거처 제공

기사등록 2025/12/21 13:28:42

LH와 협약…매입임대주택 19호 지원

[광주=뉴시스] 21일 오후 10시2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주택 4곳의 담장과 주택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1일 오후 10시2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주택 4곳의 담장과 주택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는 도시철도2호선 공사장 주변 건축물 붕괴 우려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을 긴급 거처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긴급 거처로 제공하는 주택은 중흥동·신안동 소재 LH 매입임대주택 4개 빌라 19호다. 사용 기간은 입주일로부터 6개월이다.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LH에서 임대보증금을 면제하고 월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나머지 임대료 50%는 북구가 부담한다. 임대료 재원은 광주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다.

앞서 북구 관내 도시철도2호선 공사 구간 인근 건물에서는 공사 이후 담장이 무너지거나 외벽 균열 등 손상이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광주시 긴급 정밀안전점검에서도 13개 건물 중 11개소 E등급(불량), 2개소 D등급(미흡)을 받는 등 대응책 마련이 요구됐다.

북구는 지난 10월2일 주민 보호를 위해 임시 거처로 지정한 인근 숙박시설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LH와 협의해 '일시 대피자 긴급주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거처를 마련했다.

북구 관계자는 "긴급 주거지원과 병행해 붕괴 우려 건축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입주 신청 안내 등 행정적 지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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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 주변 붕괴 우려…광주 북구, 대피 주민에 거처 제공

기사등록 2025/12/21 13:28: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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