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년 만에 20억' 돌파…고향사랑기부금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시는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2년 만에 누적 기부금 2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출향인의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자매·우호 도시와 협력, 기부자 공감을 끌어낸 시의 홍보 전략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작부터 출향인과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향의 변화와 기부 취지를 지속해서 알렸다.

전국의 포항향우회와 교류 협력으로 출향인의 기부 동참이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고향사랑기부 문화로 자리 잡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 광양시 등 자매·우호 도시, 인접 지자체와 고향사랑기부 서로 참여는 지역 간 연대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기관 단체 임직원의 폭넓은 참여는 행정 교류를 넘어 민관이 함께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대형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과 시민에게 제도를 알렸다.
 
특히 과메기·물회 등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명절·연말정산 시즌 등에 맞춰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해 고향사랑기부제 운용의 우수성과 창의적인 홍보 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기부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20억원 돌파 기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2~31일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9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이강덕 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 20억원 돌파는 출향인 등 포항을 잊지 않고 응원한 모든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이 취약 계층 지원과 주민 복리 증진 등의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 있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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