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372억원(3.5%) 늘어난 규모
![[서울=뉴시스] 관악구청 전경. 2025.11.17.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568_web.jpg?rnd=20251117105051)
[서울=뉴시스] 관악구청 전경. 2025.11.17. (사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8일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 1조922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72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1조 799억원, 특별회계 103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구는 3년 연속 본예산 1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경제·일자리 분야에는 총 11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 18억원을 편성해 벤처·창업지원을 강화한다.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제공(27억6000만원), 관악사랑상품권 및 공공배달앱 전용상품권 발행(18억7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복지 예산은 역대 최다인 6976억원(전체 예산의 63.9%)을 편성했다. 내년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 추진(1억3000만원), 방문의료 및 스마트 방문약료(8000만원) 등 7개 신규사업에 3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예우수당(2억5000만원),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1억4000만원) 등을 신설했다.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16억원), 기초연금(2192억원), 생계·주거급여(1784억원) 등을 배정했다.
보건 분야(275억원)는 건강장수센터 조성(8000만원), 치매안심마을(9000만원) 전 동 확산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바우처 사업(12억5000만원) 지원 대상을 취약 계층 청년까지 확대한다.
교통과 지역 개발에는 322억원을 편성했다. 도로 및 도로시설물 관리(31억2000만원), 하수시설물 관리(17억9000만원), 풍수해 예방(10억3000만원), 도시공원 조성·정비(38억4000만원)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한다.
또 재난관리기금 조성(12억3000만원), 노후위험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운영(2억8000만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 예방(6000만원) 등 재난 예방 예산을 늘렸다.
이 외에도 국비를 확보해 청년친화도시 기반 조성(5억원)과 구민 대상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3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지역신문 구독료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등 일부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정된 예산을 적기에 신속히 집행해 구민들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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