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 본격 공급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G전자가 일본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키오스크 공급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설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 일본법인은 현지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점유율 1위 업체인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키오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음식점과 유통 매장에서 사용되던 버튼식 티켓 판매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확산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춘 27형 키오스크에 유센의 현지 맞춤형 주문 설루션을 결합해 일본 식음료 매장의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설정이 가능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메뉴 추천과 주문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매장 운영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LG전자 민동선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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