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대공사격 등 사격 평가에서 최고점 획득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바다의 탑건' 영예 차지
![[서울=뉴시스]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DDH-Ⅱ·4400t급)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02023693_web.jpg?rnd=20251221092823)
[서울=뉴시스]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DDH-Ⅱ·4400t급)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21일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Ⅱ·4400t급)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조영함은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조영함이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선발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15년 만이다.
해군은 함정의 전투 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을 1988년부터 매년 선발하고 있다.
해군은 함정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하여 함형별 경쟁단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종목은 ▲대함 및 대공사격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대함유도무기 전술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함정은 파도와 너울, 해무 등 수시로 변하는 해상 조건에서 고속기동하는데, 풍향·풍속 등 당일의 기상을 고려해 표적을 탐지, 추적 및 격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조영함은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포 배열·시험 및 조절·연습·평가사격, 유도탄 전술훈련, 어뢰 대응훈련 등 단계별 체계적인 훈련을 하며 개선·발전사항을 보완했다.
특히, 함포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5년간의 대함사격 탄착점을 분석해 사격체계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항해 시 최적의 사격 방위를 도출하는 등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뿐만 아니라 작전부, 기관부 등 함정 승조원들이 함께 자체 전술토의와 모의 사격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강화했다.
문정희(대령) 대조영함장은 "지난 1년간 함정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해군제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서울함(FFG·3100톤t급)이 선발됐다.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해군제3함대사령부 소속 유도탄고속함 김창학함(PKG·450t급),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는 해군제3함대사령부 제322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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