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가 밝혀
![[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4국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휴전 1단계 이행을 검토하고 2단계 준비를 진전시키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2025.12.21.](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0679905_web.jpg?rnd=20251005034829)
[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4국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휴전 1단계 이행을 검토하고 2단계 준비를 진전시키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2025.12.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4국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휴전 1단계 이행을 검토하고 2단계 준비를 진전시키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4국 대표들은 미 마이애미에서 만났다.
성명은 1단계 부분에서 "인도적 지원 확대, 인질 시신 반환, 부분적 무력 철수, 적대 행위 감축 등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2단계 논의에서는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통합된 가자 통치 아래 통치 기구 설립에 대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회복, 지역 안정, 장기적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무역 촉진, 인프라 개발, 에너지, 물 및 기타 공유 자원에 대한 협력 등 지역 통합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재건 과정의 민간, 안보, 재건 분야를 담당할 과도 행정기구로서 평화위원회 조속한 설립 및 가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또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평화 계획 전체에 대한 완전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가 의무를 준수하고 자제를 발휘해 모니터링 체계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트코프와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은 지난 14~15일 독일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제공해온 약속과 유사한 수준의 상호방위 약속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나토 가입 요구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번 마이애미 회의에서 4국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계획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으나, 진전은 거의 없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성명에도 새로운 발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