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찾은 김 총리 "새로운 전남의 대부흥 만들 때…AI 심장으로"(종합)

기사등록 2025/12/20 18:08:50

최종수정 2025/12/20 18:20:23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서 K-국정설명회

"균형 발전·지역 살리는 원칙 실현 중"

"전남, AI·에너지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

[무안=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 참석, 지난 6개월여간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 참석, 지난 6개월여간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을 찾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새로운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무안에 위치한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에 대한 애정이 '찐'(진짜)"라며 이같이 말
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국 어디에라도 애정이 없을리 없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호남에 대해 갖는 마음은 어려운 사람들 또는 어려운 지역이 가졌던 불이익을 극복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정치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보면 호남이 평균적으로 낙후의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더 약한 곳일수록, 그간 발전이 덜 된 곳일수록 발전의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균형발전과 지역을 살리는 중요한 원칙을 갖고 이를 실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정말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며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 독재의 시대의 민주주의 성지로서의 자부심,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만들어낸 자부심, 유일한 민주정당을 지탱해 온 지역의 자부심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 등 정부의 미래 산업 전략인 'ABCDE(AI, Bio, Culture, Defense, Energy)의 소개하면서 특히 전남이 AI·에너지 수도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리는 "AI에 죽고사는 시대'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포함해 재생에너지, 농업의 AI 전환 실험 거점이 바로 전남으로 내려왔다"며 "AI의 심장을 바로 여기 전남에 갖다 놓은 것이다. (AI산업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될 것이고 예산으로도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설명회 이후 목포 김대중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전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총리는 다음 달 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초청으로 새해 첫 국정설명회를 연다. 경남 사천과 대학 등도 찾아 국정 보고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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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찾은 김 총리 "새로운 전남의 대부흥 만들 때…AI 심장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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