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1학생 1스포츠' 27개교 신청…"높은 수요"

기사등록 2025/12/21 08:30:00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도내 한 승마장을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도내 한 승마장을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스포츠를 정규 수업으로 배우는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의 첫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다.

올해 도내 읍·면 지역 11개 초등학교 학생 801명이 승마·골프·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개 스포츠 종목을 학교 정규 수업으로 체험했다.

내년에는 학생 선택 종목을 정규 수업에 편성하는 기본 구조는 유지하되 학생 1인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 의무를 도입해 교육 효과를 강화한다.

올해 참여학교가 2026년 공모에 재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 운영을 도모한다.

학교 선정 시에는 운영 종목 수, 학생 참여 횟수 등에 차등 배점을 적용해 보다 다양한 스포츠 경험과 지역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도체육회에서 열린 2026년도 사업설명회에는 읍·면 및 원도심 33개 초등학교의 교장 및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개요와 달라지는 사항을 공유했다.

지난 8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27개 학교가 신청했다. 올해 참여학교 대비 145% 증가한 수치로 사업의 확산성과 높은 현장 수요를 나타냈다. 도는 오는 23일 도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말까지 참여학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연계한 교육·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내실 있는 학교 체육의 우수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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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 '1학생 1스포츠' 27개교 신청…"높은 수요"

기사등록 2025/12/21 08: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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