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도교육청 앞서 집회…성명서·서명부 전달
![[수원=뉴시스] 19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열린 과천시 교육환경 정상화 요구 집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비어있는 일반고 1개교 중학교 전환' 등의 피켓을 들고 교육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학부모 대표단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02023212_web.jpg?rnd=20251219163902)
[수원=뉴시스] 19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열린 과천시 교육환경 정상화 요구 집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비어있는 일반고 1개교 중학교 전환' 등의 피켓을 들고 교육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학부모 대표단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과천시 학부모들이 중학교 과밀과 고교 공동화 해소를 위해 소규모 고교의 중학교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과천시 학부모와 학생 등 200여명은 19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교육환경 정상화 요구 집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과천시 일반고가 적정 규모에 미달하고 남녀공학 성비가 8대 2로 불균형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내신 불이익 등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지며 결국 학생 이탈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내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과천 내 일반고 진학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여건 악화, 성비 불균형, 원치 않는 강제 배정 등이 꼽혔다.
학부모들은 단기적인 교실 증축 중심의 미봉책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한 학년 학생이 100명 미만인 소규모 고교 1곳을 중학교로 전환하는 등 구조 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표단은 이같은 내용의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와 서명부를 교육청 측에 전달했으며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서명운동과 민원 릴레이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정은 과천 학부모 대표단장은 "시민과 학부모가 제기한 문제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전문가 연구를 통해서도 심각성이 입증된 사안"이라며 "이제는 교육청이 책임 있는 해결 주체로 나설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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