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레서' 배우·제작진, 간담회 앞서 "명복 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더 드레서' 배우 오만석(노먼 역)이 8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8/NISI20241008_0020548843_web.jpg?rnd=2024100814422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더 드레서' 배우 오만석(노먼 역)이 8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배우 오만석이 '더 드레서' 출연진과 제작진을 대표해 19일 별세한 윤석화(69)의 명복을 빌었다.
오만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자로 무대에 올라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윤석화 선생님께서 별세하셔서 저희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연극계와 측근들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자녀들은 영국에 거주하다 윤석화의 증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에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으로 연극계 대표 스타로 등극했다. 선배 배우 박정자, 손숙과 함께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트리오카로 불렸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1호 명성황후를 연기했으며, 1990년 커피 CF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한편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드레서로 일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모티브로, 무대 위에서는 멋진 배우지만 무대 아래에선 나약한 노인인 '선생님'과 그에겐 헌신적이지만 때론 질투와 소외감을 느끼는 노먼의 이야기를 그렸다.
1980년대 영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됐으며, 1983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안소니 홉킨스, 이안 맥켈런 주연의 BBC 시리즈로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엔 배우 박근형, 정동환부터 송승환, 오만석, 송옥숙, 정재은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
'더 드레서'는 이달 2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만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자로 무대에 올라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윤석화 선생님께서 별세하셔서 저희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연극계와 측근들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자녀들은 영국에 거주하다 윤석화의 증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에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으로 연극계 대표 스타로 등극했다. 선배 배우 박정자, 손숙과 함께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트리오카로 불렸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1호 명성황후를 연기했으며, 1990년 커피 CF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한편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드레서로 일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모티브로, 무대 위에서는 멋진 배우지만 무대 아래에선 나약한 노인인 '선생님'과 그에겐 헌신적이지만 때론 질투와 소외감을 느끼는 노먼의 이야기를 그렸다.
1980년대 영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됐으며, 1983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안소니 홉킨스, 이안 맥켈런 주연의 BBC 시리즈로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엔 배우 박근형, 정동환부터 송승환, 오만석, 송옥숙, 정재은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
'더 드레서'는 이달 2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더 드레서' 배우 박근형, 정동환, 송승환, 오만석, 송욱숙, 정재은과 연출 장유정이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599_web.jpg?rnd=20251219162119)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더 드레서' 배우 박근형, 정동환, 송승환, 오만석, 송욱숙, 정재은과 연출 장유정이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