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1조450억원 내년 예산 확정, 올해보다 3.35%↑

기사등록 2025/12/19 16:15:30

의회, 증액안에 조건부 동의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시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1조450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9488억원, 기타 특별회계 265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697억원으로,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3.35% 증액됐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어린이회관 건립 20억원,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 75억원, 초등학교 입학지원금(1인당 10만원) 3억원, 고등학교 석식 지원 1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경제 분야에는 감일·미사·위례지구 광역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시내버스 재정지원 24억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지원 83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18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황산사거리 주변 교통체계 개선 실시설계용역 3300만원과 수산물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실시설계용역 8000만원도 포함됐다.

문화·체육·보건·환경 분야에서는 위례 복합체육시설 건립 96억원,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6억원, 어린이도서관 건립 59억원, 하남 뮤직 페스티벌 1.5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국비 확보에 실패한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도입에 20억원에도 편성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재정의 안정성을 지키는 한편, 민생경제와 복지, 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예산 우려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하남을 실현하는 데 이번 예산이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시의회는 이번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의 예산증액안에 대한 동의를 놓고 갈등을 겪었으나, 시가 내년 상반기 추경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증액안에 조건부 동의하면서 준예산 사태를 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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