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60 신공항 발전' 'K-랜드 브릿지' 구상 전략은?

기사등록 2025/12/19 16:06:58

경북도,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구상 밝혀

[안동=뉴시스]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국토교통부가 19일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경북도가 이 날 '2060 대구경북신공항 신발전 구상'과 'K-랜드 브릿지 구상'을 밝혔다.

도의 '2060 대구경북신공항 신발전 구상'은 항공사 유치와 인도, 두바이 등으로 직항노선을 다변화하고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여객수요 1420만명, 항공물류 100만t을 이룬다는 것을 목표로 대구경북을 6개 권역으로 한 공항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6대 권역은 ▲공항·물류 ▲교육·모빌리티 ▲첨단스마트 ▲생명·바이오 ▲청정·산림 ▲해양·에너지 산업권이다.

도는 먼저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위의 항공·물류 산업권에는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규제 완화로 공항신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항공물류축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산·영천·청도의 교육 모빌리티 산업권에는 통합 혁신에듀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형 모빌리티 실증단지와 차세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미·김천·칠곡·고령·성주의 첨단스마트산업권에는 항공우주 융합기술과 항공부품, 항공안전 및 보안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단지 대개조로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이루기로 했다.

영주·문경·상주·안동·예천의 생명·바이오산업권은 첨단바이오 제조 기기 및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백신, 농업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봉화·영양·청송의 청정·산림산업권에는 백두대간을 연계한 스마트 정원과 산림레포츠 산업을 육성한다.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의 해양·에너지 산업권에는 국가 원자력 수소 고속도로, 2차전지 등 에너지 중심의 '신 영일만 구상'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대구경북지역 생산유발액 209조74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60조9090억원, 취업유발인원 135만864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액 295조5874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26조5461억원, 취업유발인원 179만1644명으로 예측했다.

'K-랜드 브릿지' 구상은 신공항을 중남부권 핵심 물류 허브로 만들고자 서측의 중국을 잇는 최단 거리 해상 관문인 새만금항과 동측의 일본·미주를 잇는 영일만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중국발 환적물량을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유치하고, 유럽발 또는 일본발 소재·부품·장비를 중국횡단철도(TCR)와 일본 해상을 이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를 위해 ▲신공항 일대와 포항 영일만항, 새만금항 배후단지를 단일 경제자유구역 또는 물류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선사와 화주 등에게 지급하며 ▲지능형 세관과 24시간 사전 통관 시스템, 단일 보세구역 등으로 운영하는 관세 및 통관 혁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고시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게 됐다"며 "2026년은 대구 경북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관문공항,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북 '2060 신공항 발전' 'K-랜드 브릿지' 구상 전략은?

기사등록 2025/12/19 16:06: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