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워케이션 결합 체류형 재생 모델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줄포면이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웰케이션 in 줄포레스트'로 도시재생의 경험과 성과가 면 단위 지역으로 확장·고도화된 사례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고유자원을 결합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2018년 매화풍류마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통해 공동이용시설 조성, 주민 역량 강화,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 도시재생의 기초를 구축해 왔다.
이후 도시재생 인정사업(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향교지구 우리동네살리기, 줄포 도시재생 예비사업 등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 참여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재생 구조와 운영 중심 도시재생 모델을 단계적으로 완성했다.
줄포면 지역특화재생사업은 이러한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줄포만 노을빛 정원과 람사르습지, 갯벌치유센터 등 생태·경관 자원을 군의 워케이션·정원문화 정책과 연계해 체류형 웰니스 중심의 도시재생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줄포 웰케이션센터 조성, 줄포 마을호텔 조성, 줄포시장 문화광장 조성, 줄포라운지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
군은 전북자치도 인구감소 지역 가운데서도 생활인구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해, 자연환경과 치유·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재생 전략을 줄포면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단일 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도시재생 정책의 누적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단순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운영과 콘텐츠 중심의 재생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인구가 머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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