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오산 보강토 옹벽 붕괴 조사기간 2개월 연장

기사등록 2025/12/19 14:17:35

총 조사기간 7개월로 늘어…종료 시점 내년 2월20일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이 도로로 무너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이 도로로 무너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산 보강토 옹벽(축대) 붕괴사고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기도 오산시 보강토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 조사 및 분석 수행을 위한 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 기간은 총 7개월로 늘어난다. 조사 종료 시점은 오는 20일에서 내년 2월 20일이 된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 7월 2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17차례에 걸친 현장 및 지반 조사,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체회의, 관계자 청문,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검증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설계 및 공사 준공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 사고 관계인으로부터 도면·시방서 등 설계도서와 품질서류 등 관련 자료 확보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위는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과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단계별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계도서 등을 추가 확보한다. 관계자 청문과 붕괴시나리오 상세 분석, 사고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도 수행한다.

권오균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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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위, 오산 보강토 옹벽 붕괴 조사기간 2개월 연장

기사등록 2025/12/19 14:1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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