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충남통합특위' 구성…"李 국정철학 실천 뒷받침"

기사등록 2025/12/19 11:28:20

위원장 황명선…박범계·이정문·박정현·이광희 공동

대전·충남 의원들 "숙의·공론화로 책임 있게 진행"

"늦어도 3월 중순 법안 통과…선거와는 상관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가 '5극3특'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전·충남 통합론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특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했다.

상임위원장은 황명선 최고위원이, 공동위원장은 대전·충남 지역구 박범계·이정문·박정현 의원과 충북 지역구 이광희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위원에는 기초단체장과 지역위원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대전·충남 지역 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행정 통합을 통해 국가 균형성장이라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확고하게 실천되는 것을 당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출발"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황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추후 위원들을 대전·충남, 시민사회 각계 많은 분들을 모셔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충남·대전특별시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또한 법안까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민주당 의원들도 "충분한 정보 공개와 숙의·공론화 과정을 통해 통합 논의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면서 힘을 보탰다.

문진석·박범계·박정현·이정문·이재관·장철민·조승래·황명선 등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통합으로 대한민국 균형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가 균형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행 가능한 통합안을 책임있게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자치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이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나아가 충북까지 포함하는 중부권 초광역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광역 협력의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충청특위에서 '통합시' 명칭 등을 논의하고 내년 1월 안에 대전·충남 통합 관련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법안을 성안하고 숙의 과정을 거치면 아마 (내년) 1월 말 정도면 1차가 끝날 것"이라며 "2월 중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회부돼 공청회도 하면 빠르면 3월 초, 좀 늦어지면 3월 중순 정도에 통과되면 지방선거 일정과는 부딪힘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선거 유불리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내년에 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그전에 추진하는 것이 실제로 5극이 새로운 문을 여는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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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전·충남통합특위' 구성…"李 국정철학 실천 뒷받침"

기사등록 2025/12/19 11:28: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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